(서울=연합인포맥스) 윤슬기 기자 = 올해 6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59%로 전년 동기 대비 0.06%포인트(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6월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잠정)'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59%로 전년 동기(0.53%) 대비 0.06%p 올랐다.

전분기말(0.59%)과 비교했을 땐 유사한 수치다.

부실채권은 16조6천억원으로 전분기말(16조6천억원)과 유사했다.

부실채권 규모는 기업여신 13조1천억원, 가계여신 3조2천억원, 신용카드채권 3천억원 순이었다.

같은 기간 대손충당금 잔액은 27조4천억원으로 전분기말(28조4천억원) 대비 1조원 감소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65.5%로 전분기말(170.5%) 대비 5%p 하락했는데, 전년 동기(188.0%)와 비교하면 22.5%p 떨어져 큰 폭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6조4천억원으로 전분기(6조원) 대비 4천억원 증가했다.

기업여신 신규부실은 4조9천억원으로 전분기(4조5천억원) 대비 4천억원 늘었다.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1조4천억원으로 전분기(1조4천억원)와 유사했다.

기엽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72%로 전분기말과 유사했다.

부문별로 대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전분기 말(0.45%) 대비 0.04%p 하락한 0.41%로 집계됐다.

반면 중소기업여신과 중소법인은 전분기 말 대비 각각 0.01%p, 0.03%p 상승한 0.9%, 1.11%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전분기말(0.32%)과 유사한 0.32%였다.

주택담보대출은 0.23%로 전분기말(0.22%) 대비 0.01%p 상승한 반면, 기타 신용대출은 전분기 말(0.62%) 대비 0.01%p 하락한 0.61%로 집계다.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은 1.93%로 전분기말(2.01%) 대비 0.08%p 하락했다.

6월 말 기준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6조5천억원으로 전분기(4조5천억원) 대비 2조원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잔액과 부실채권비율은 반기말 연체정리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말 수준을 유지했다"면서도 "부실채권비율 상승세가 약화됐음에도 불구하고 대손충당금적립률은 하락했으나 과거에 비해서는 여전히 양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sg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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