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9일 홍콩 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장중 4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항생지수 등락 추이
(인포맥스 제공)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항셍지수는 전장보다 0.80% 오른 25,863.71에 오전장을 마쳤다.

지수는 상승 개장한 뒤 상승 폭을 확대하며 오전 장중 26,027.94까지 상승 폭을 확대했다. 이는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항셍H 지수는 0.9% 오른 9,203.83에 오전장을 마쳤다.

홍콩 증시는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에 상승 압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이미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할 가능성을 100%로 반영하고 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참가자들은 9월 회의에서 25bp 금리 인하 가능성을 89.4%, 50bp 인하 가능성을 10.6%로 반영했다.

종목별로는 부동산 관련 종목들이 올랐다.

중국 대형 부동산개발업체 완커(万科·반케)는 이날 4% 넘게 상승했다.

한편, 중국 본토 증시는 차익실현 매도세 등에 기술주를 중심으로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0.29% 하락한 3,815.61, 선전종합지수는 0.80% 밀린 2,408.04로 오전장을 마쳤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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