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외국 노동자의 비자 문제 관련 "국토안보부와 상무부가 함께 이 문제를 다루고 있다"고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레빗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미국이 해외 노동자에 대한 비자 규정 등 법률에 변화를 줄 가능성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이러한 기술을 갖춘 노동자를 데려와야 하는 기업들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답했다.

그는 "대통령은 일요일 밤에 발표한 성명에서 말했다"면서 "전 세계 외국 기업과 이들의 미국 내 투자에 대해 매우 감사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기업들이 이미 숙련되고 훈련된 노동자를 데려오고 싶어 한다는 것도 이해하고 있다"면서 "특히 칩(반도체)과 같은 매우 전문적인(Niche) 제품을 만들 때, 이번 경우처럼 조지아주(州)에서처럼 배터리를 생산할 때 더욱 그렇다"고 설명했다.

레빗 대변인은 "그러나 대통령은 이러한 외국 기업이 미국 노동자를 고용하고, 외국 노동자와 미국 노동자가 함께 일하고 서로를 가르치고 훈련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그(트럼프 대통령)는 외국 기업들이 미국 노동자를 고용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우리는 미국인이 이 일자리를 갖길 원한다, 미국인들은 이러한 일자리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앞서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수사국(HSI)은 지난 4일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을 단속해 475명을 체포했다. 이 중 300여명이 한국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대부분 취업이 안 되는 단기 상용(B-1) 비자 보유자였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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