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LX한국국토정보공사는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2028년 흑자 전환을 위해 고강도 구조조정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는 주력사업인 지적측량 수요 감소로 2022년 164억원 적자, 2023년 716억원 적자, 2024년 822억원 적자를 기록하자 지난해 11월 비상 경영체제를 선포하고 경영 정상화 작업에 돌입했다.
LX공사는 긴축예산 운영체제를 가동해 불요불급한 예산을 줄이고, 임원진 임금 20%·관리자 5~10% 반납, 전 직원 임금인상분 반납, 각종 수당 절감 등 강도 높은 인건비 절감에 돌입했다.
또한 서울지역본부 리츠 전환 등 유휴자산 매각과 임대 효율화로 현금 유동성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동시에 희망·명예퇴직 104명, 무급휴직 53명 등으로 운영 인력을 적정화하고, 본부를 13개에서 11개, 지사를 156개에서 145개로 축소해 조직 효율화에 나섰다.
회사는 매출 확대를 위해 영업개발처를 신설, 공유재산 위탁관리 등 신규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있으며, 사회간접자본(SOC) 기관 10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286억원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LX공사는 올해 영업 적자를 500~600억원 수준으로 줄여 2028년에는 흑자 전환을 달성한다는 로드맵도 마련했다.
어명소 LX 사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도 노사가 한마음으로 총력 대응해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 강한 LX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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