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23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지수선물 통합화면(화면번호 6520)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오전 10시24분 기준 E-미니 S&P500 지수 선물은 전장 대비 0.02% 내린 6,751.25에 거래됐다.
기술주 중심의 E-미니 나스닥100 지수는 0.03% 하락한 24,996.00을 가리켰다.
간밤 뉴욕 증시는 강세 흐름을 이어가면서 3대 주가지수 모두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엔비디아가 오픈AI에 1천억 달러의 자금을 투자하기로 하면서 인공지능(AI) 테마가 활기를 보였고, 애플 또한 아이폰17이 호평을 끌어냈다는 평가에 기술주로 매수세가 집중됐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 주가 지수 선물은 전일 강세에 대한 되돌림과 숨 고르기에 따라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AI가 지속해서 미국 주식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뱅가드의 조 데이비스 글로벌 이코노미스트는 "AI의 폭발적 성장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가 주가 배수가 높아진 주요 요인이다"며 "주가가 오르다 보면 균열이 생기고 나쁜 소식에 노출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24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과 26일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 발표를 주목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24일 새벽 1시 35분 로드아일랜드주 워릭에서 '경제전망'을 주제로 연설에 나선다.
파월 의장이 이번 연설에서 새로운 내용을 제시할 가능성은 작지만, 투자자들은 파월 의장의 발언에서 지속적 증시 상승에 대한 근거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준이 선호하는 PCE 가격지수의 경우 예상보다 높게 나온다고 하면, 연내 금리 전망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
달러 지수는 하락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 달러 인덱스 화면(화면번호 6400)에 따르면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2% 하락한 97.1275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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