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셧다운으로 월간 데이터 안 나오면 발표 건너뛸 것"

애틀랜타 연은 'GDP 나우'의 3분기 성장률 추정치 추이.
출처: 애틀랜타 연은 홈페이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실시간으로 추정하는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 나우(now)' 모델이 1일(현지시간) 3분기 성장률을 전기대비 연율 환산 기준 3.8%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달 26일 3.9%에서 0.1%포인트 하향된 결과다. 직전 수치는 3분기 추정을 시작한 지난 7월 31일(2.3%) 이후 최고치였다.

애틀랜타 연은은 이날 발표된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반영한 결과, 실질 개인소비지출(PCE) 증가율이 종전 3.4%에서 3.2%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실질 민간투자 증가율은 4.1%에서 4.2%로 상향됐다.

GDP 나우의 3분기 전망치는 소폭 하향되긴 했으나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미국 잠재성장률 추정치(1.8%)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다. 지난 2분기 성장률도 3.8%로, 2023년 3분기(4.7%)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민간 전문가들의 전망을 수집한 '블루칩 컨센서스'의 3분기 성장률은 대체로 소폭의 플러스에서 2% 초반대 사이에 분포해 있다.

애틀랜타 연은은 이날 미 상무부의 8월 건설지출이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으로 나오지 않았다면서 "셧다운 기간에도 발표 일정을 유지할 계획이지만, 가장 최근의 GDP 나우 업데이트 이후 새로운 월간 데이터 발표가 없으면 업데이트를 건너뛸 것"이라고 설명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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