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고속도로 전 구간을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로 운영해 미래교통 모빌리티의 상용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함 사장은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 출석해 "친환경차 충전 인프라를 확충하고 신재생 에너지 신기술을 적극 발굴해 친환경 고속도로를 구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함 사장은 "고속도로망 확충으로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겠다"며 "올해 고속도로 건설 사업에 3조4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항, 영덕 등 2개 노선을 적기 개통하고 건설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5극3특'의 균형 발전을 지원하고 대도시권의 교통 혼잡을 완화하겠다"고 설명했다.
5극은 수도권·동남권(부산·울산·경남)·대경권(대구·경북)·호남권(광주·전남)·중부권(대전·세종·충북·충남) 등 5대 초광역권을, 3특은 제주·강원·전북 등 3대 특별자치도를 가리킨다.
함 사장은 "현장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관리체계를 확립하겠다"며 "노후 고속도로를 전면 리모델링하고 교통사고 우려가 높은 곳에 구간 단속을 확대해 안전한 도로 환경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전환도 강조했다.
함 사장은 "디지털 친환경 기반의 혁신 고속도로를 구축하겠다"며 "다차로 하이패스 확대 및 터널 내 위치정보시스템(GPS) 구축을 통해 주행 여건을 최적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휴게소 디자인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고 지역 맛집을 적극 유치해 차별화된 휴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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