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유목적 '경영권 영향' 변경 후 6일 만에 행동 나서

"자사주 임의 처분 없다고 확인하라…공개서한 배포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행동주의 펀드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상장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026890]의 자기주식 임의 처분 시도가 위법이라며 경고하고 나섰다. 얼라인은 최근 스틱인베스트먼트 주식 보유 목적을 '경영권 영향'으로 변경했다.

얼라인은 5일 배포한 입장문에서 "전체 주주의 이익 보호에 대한 고려 없이 이사회 결의만으로 이루어지는 임의적 자기주식의 제3자 처분은 개정 상법상 이사의 충실의무 위반으로 해석될 소지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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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전체 주식 수의 13%에 달하는 자기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3일 "자사주를 활용해 회사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공시하며 처분 가능성을 시사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 지분 7.63%를 보유한 3대 주주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은 "여러 주주가 회사 측에 오랜 기간 자기주식 소각을 요청하고 있고, 국회와 당국 차원에서도 지배주주의 지배력 강화를 위한 자기주식 남용을 막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스스로가 투자회사이기도 한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위와 같이 공시한 것은 부적절하며 유감"이라고 밝혔다.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은 그동안 스틱인베스트먼트와 비공개 대화를 통해 임직원 보상 목적을 제외한 자기주식의 전량 소각을 계속해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3자 교환이나 처분 등 주주가치를 희석하거나 지배구조를 왜곡하는 방향으로 자기주식을 사용하지 말 것을 거듭 강조해 왔다고 덧붙였다.

또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은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자기주식을 임의 처분하면 이는 그 자신의 투자철학과 ESG 정책에도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얼라인은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자기주식 처분을 검토하고 있다면 보유 현금 활용이나 차입, 유상증자가 대안이라고 짚었다. 자기주식을 우선 소각하고 다른 대안을 우선 검토한 뒤, 불가피하다고 판단할 경우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것이 회사와 전체 주주에 더 큰 이익이라고 강조했다.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은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자기주식을 임의 처분하면 자기주식 소각을 의무화하는 3차 상법 개정의 적용을 회피하려는 시도로 해석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은 스틱인베스트먼트에 자기주식 임의 처분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점에 대한 이사회 차원의 확인, 구체적인 자기주식 처분 및 소각 계획을 포함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 이에 대한 이사회의 검토 결과를 오는 14일까지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은 가까운 시일 안에 스틱인베스트먼트 기업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하는 공개 주주서한도 배포하겠다며 입장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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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파트너스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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