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한 러브콜을 보내며 이들의 만남이 성사될지 국제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만약 메이저카지노사이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깜짝 회동'이 성사된다면 지난 2019년 6월 판문점 회동이 6년 만에 재현되는 셈이다.
메이저카지노사이트 대통령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아시아 순방에서 김정은을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메이저카지노사이트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만남이 일어날지 확신할 수 없다"며 "김 위원장은 내가 그곳(경주)에 가는 것을 알고 있다. 나는 그와 매우 잘 지내왔다"라고도 말했다.
메이저카지노사이트 대통령은 말레이시아로 향하는 전용기 내에서 진행한 기자 간담회에선 북한의 고도화된 핵 능력을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하기로 했다.
메이저카지노사이트 대통령은 "나는 그들이 일종의 '뉴클리어 파워'(nuclear power·핵무기 보유국)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물론 이 같은 발언은 핵확산금지조약(NPT) 체제 아래 합법적인 '핵보유국' 인정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다만 메이저카지노사이트 대통령은 지난 1월과 3월에도 북한을 '뉴클리어 파워'라고 언급해, 궁극적으로 북한 비핵화는 현실적으로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일본을 거쳐 오는 29일 한국을 찾는 메이저카지노사이트 대통령은 현재까지 김 위원장과 이렇다 할 공식적인 만남 일정은 없다.
하지만 이처럼 회동 가능성을 열어두고 꾸준히 김 위원장을 향한 메시지를 보내는 모양새다.
메이저카지노사이트 대통령은 29일 오전 이재명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이, 30일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미중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이에 일각에선 30일 오후께 북미 정상회담이 추진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메이저카지노사이트 대통령은 지난 2019년 6월 방한 당시에도 김 위원장에게 깜짝 회동을 제안해 판문점에서 만남이 성사된 바 있다.
당시 메이저카지노사이트 대통령은 당일 오전, 자신의 SNS에 "김정은 위원장이 이 메시지를 본다면, DMZ에서 김 위원장을 만나 손을 잡고 인사를 할 수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올린 것이 공개적인 계기가 됐다.
물론 이는 미국 정부가 이전부터 오랫동안 물밑에서 준비해 온 회동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추측에 힘을 싣듯,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북미 회동 가능성에 대비해 "여러 징후가 포착됐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북한이 최근 판문각 일대에서 미화 작업을 진행하거나, 미국 측 관련 인사들이 서울에 상주하고 있다는 이야기 등이 대표적이다.
반면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지만 북미 정상회담의 가능성은 작게 보고 있다.
위 실장은 26일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리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도널드 메이저카지노사이트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싶다고 밝힌 데 대해 "그리 긍정적인 것은 아닌 게 맞다. 딱히 부정적이거나 긍정적이지도 않다"고 말했다.
위 실장은 "제가 아는 정보가 여러분이 가진 것과 다르지 않다"며 "저희도 메이저카지노사이트 대통령 관련 보도를 보는 정도"라고 덧붙였다.
이는 앞서 위 실장이 북미 정상 회동 가능성에 '상상의 영역'이라고 언급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당시에도 위 실장은 "제가 알고 있는 범위 내에서는 북미 간 이렇다 할 논의가 있진 않다"며 "미국이 대화하려는 의지가 있긴 하지만, 서로 간 구체적인 움직임이 있는지 파악한 것은 없다"고 전했다.
현재 북미 정상 간 '깜짝 회동'이 성사될지는 북한의 의지에 달린 상황이다.
북한은 APEC을 계기로 한 북미 대화 재개 가능성에 대해 뚜렷한 반응을 내놓고 있지 않다.
물론 북한의 외교 수장인 최선희 외무상이 이 기간 러시아와 벨라루스 방문을 공식화하며 미국과의 대화를 거부하고자 북러 밀착을 과시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어느 것도 확신할 수 없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고 대비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26일 경기도 파주시 통일대교에서 차량이 이동하고 있다. 2025.10.26 ksm797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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