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내년 3월 임기가 마무리되는 김영섭 KT[030200] 대표이사가 연임 포기 의사를 밝혔다.
김영섭 대표는 4일 KT 이사회에 차기 CEO 공개 모집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김 대표는 취임 이후 실적 개선과 주주 친화적 정책으로 기업가치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지난 9월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사태에 대한 책임을 느껴 연임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섭 대표는 지난 10월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경영 전반의 총체적 책임을 지는 CEO로서, 금번 KT 사고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 및 소액결제 피해 발생에 대한 합당한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하다"고 수 차례 언급하기도 했다.
KT 이사회는 이날 차기 대표이사 선임 절차에 공식 착수하고, 오는 5∼16일 공개 모집을 진행한다.
KT 사외이사 전원인 8인으로 구성되는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올해 중 대표이사 후보 1인 선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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