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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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카카오게임즈[293490]가 올해 3분기에도 전 분기에 이어 적자를 지속했다.

신작 지식재산권(IP)이 부재한 가운데 모바일 게임 부문의 영업 악화가 실적에 발목을 잡았다.

카카오게임즈는 5일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54억원으로 영업이익 77억원을 나타냈던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적자로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1천27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1.7% 감소했고, 순이익은 346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PC온라인 게임 부문의 회복에도 모바일 부문의 악화가 뼈아팠다.

PC온라인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5%, 전분기 대비 약 188% 증가한 약 42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모바일 게임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4%, 전분기 대비 약 16% 감소한 약 84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핵심 사업인 '게임' 중심 사업 강화 및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최근 비핵심 사업을 구조적으로 개편했다.

이를 기반으로 다채로운 게임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며 플랫폼, 장르, 지역 전 영역에서 보다 확장된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는 내년 총 9종의 자회사 개발 및 퍼블리싱 신작을 선보인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프로젝트 Q'과 슈퍼캣의 '프로젝트 OQ',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크로노스튜디오의 '크로노 오디세이' 등이 대표적이다.

한상우 대표는 이날 실적발표 이후 컨퍼런스콜에서 "크로노 오디세이는 비공개 베타테스트(CBT)에서 확보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개선 중"이라며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은 내달 100여명 이상의 서구권 이용자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체질 개선을 바탕으로 핵심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내년 상반기는 수익성이 더 나빠질 수 있다는 보수적인 가정을 염두에 두고 자원 배분 최적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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