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위성과 AI로 탄소배출권을 실시간 검증할 수 있다면?" "시각장애인이 스마트 가전을 제한 없이 쓸 수 있다면?"
지난 20일 오전 서초구 온라인카지노 사이트전자 연구개발(R&D)캠퍼스 한편에는 이런 '가능성'을 들고나온 스타트업들로 붐볐다. 각자 개발한 로봇 부품, 인공(AI) 모델, ESG 설루션, 헬스케어·접근성 기술이 전시대를 채웠다.
미래 산업을 이야기하는 자리이지만 분위기는 놀랄 만큼 현실적이었다. 온라인카지노 사이트전자와 실제로 일하면서 시장이 원하는 기술을 증명해내고 있는 팀들이기 때문이다.
올해 열린 '2025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에는 C랩 아웃사이드 7기 30개 사가 참여했다. 이 가운데 에이딘로보틱스·지오그리드·아이디어오션·땡스카본·소프엔티 등 10개사는 1년간의 성과를 직접 발표했다.
채택된 새로운 기술, 온라인카지노 사이트과의 협업 경험 등을 묻는 질문들이 이어지면서 '온라인카지노 사이트이 선택한 기술들'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생생히 느껴졌다.
◇ 에이딘로보틱스…산업용 로봇 핵심 부품 국산화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내 로보틱스 이노베이터리 실험실에서 출발한 로봇기업 에이딘로보틱스는 센서기술과 AI 기반 로봇 응용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다.
회사는 로봇에 장착하는 센싱 기술로 올해 온라인카지노 사이트전자 사외벤처 스타트업 육성 C랩 아웃사이드 기업에 선정됐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손 부위에 장착해 촉각을 느끼게 해주는 텍타일 센서, 관절에 인가되는 돌림힘(토크)를 측정하는 관절 토크 센서 등 다양한 센서 기술을 공개했다.
회사의 이윤행 대표는 "촉각 정보를 측정하는 센서는 대부분 외국산 센서로 비용이 1천만원 정도로 고가라 대부분 생산 공장에서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하지만 우리는 10분의 1 가격으로 센서를 만든 데다, 온라인카지노 사이트 전용으로도 개발해 공정에 도입하거나 온라인카지노 사이트의 로봇 사업에서 이를 공급하는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AI 시각 보조 기술로 "모두를 위한 사용법"
시각 장애인을 위한 AI 시각 보조 음성안내 앱 '설리번플러스'를 운영하는 투아트(TUAT)도 이번 C랩 아웃사이드에 선정됐다.
회사는 AI·딥러닝 이미지 인식 설루션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로 설리번플러스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해당 정보를 음성으로 전달함으로써 사용자의 눈 역할을 대신해준다. 이는 SK텔레콤의 음성 AI '누구(NUGU)'와도 접목해 음성 명령도 가능해졌다.
또한 온라인카지노 사이트전자와 협업을 통해 온라인카지노 사이트전자 가전에 부착된 QR 코드를 앱이 인식해 음성으로 안내하는 '가전 QR 모드' 기능도 실제 활용되고 있다.
회사는 자사의 기술을 안경 형태와 접목해 편의성도 높일 예정이다.
◇ 에이투어스, '물과 공기를 정화하는 신기술'로 승부
에이투어스(A2US)는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를 기반으로 공기와 물을 정화하는 '물정전분무' 기술을 개발한 회사다.
물정전분무는 물에 전기장을 가해 전하를 띄는 미세 물방울을 만드는 기술로 이 때 '하이드록실 라디칼'이라는 인체에 무해한 일종의 활성산소가 형성되고 이는 강력한 산화력을 띄게 된다. 이를 살균에 활용하는 기술이다.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인 이승섭 대표는 "물을 미립화하고 전하를 부여해 항균·살균·공기정화·가습 등의 기능을 수행하도록 설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MEMS 기술은 120여편의 SCI 국제학술지 논문에 등재됐으며, 160여건의 등록 특허를 받았다. 올해 CES 혁신상을 받았으며, 롯데벤처스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은 물론, LG 슈퍼스타트 인큐베이터 기업 등에도 선정됐다.
◇ 땡스카본, 탄소저감 모니터링 설루션 개발
헤임달(Haemdal)'이라는 탄소배출 모니터링 설루션을 개발한 땡스카본이라는 회사도 이날 주목을 받았다.
회사는 농업인의 저탄소 활동을 측정·검증하고, 이를 기업의 탄소배출권 거래로 연결하는 플랫폼 사업을 운영 중으로 이는 위성영상과 AI, 딥러닝 등의 기술을 활용했다.
땡스카본은 기업의 ESG 경영과 기후 위기 대응에 발맞춰 활용도가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무엇보다 위성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해 정확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땡스카본의 김혜원 대표는 "그린워싱 등으로 연결될 수 있어 탄소배출권의 투명성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라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인공위성과 AI를 합쳐 디지털 모니터링 설루션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 선정 기업들 일제히 '온라인카지노 사이트 도움으로 날개 달아'
C랩 아웃사이드에 선정된 기업들은 일제히 온라인카지노 사이트이라는 대기업의 지원으로 실제 제조 환경에 접목해보거나 다른 판로를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소개했다.
에이딘로보틱스의 이윤행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이 없었다면 시장 발굴이나 또는 협력을 하는 것 자체가 사실 어려웠을 것"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온라인카지노 사이트전자 제조 현장에 들어갈 전자용 센서와 부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에 대해서는 자신감이 있었으나 기술만이 문제가 아니라 스타트업들에는 산업 현장을 볼 수 있는 게 중요하다"라며 "스타트업은 그런 게 없었으나, 현장 소개나 고객을 만날 수 있는 접점이 C랩을 통해 생겼던 게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투아트 조수원 대표도 "온라인카지노 사이트전자와의 협업으로 (자사 기술이) 글로벌 시각 장애인에게도 도움을 주고 있다"라며 "이번 선정은 외부로 회사의 기술을 알리게 된 계기가 됐으며, 온라인카지노 사이트전자를 통해 사실상 '모두를 위한 매뉴얼'을 개발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땡스카본의 김혜원 대표는 "그동안 이러한 기술이 상용화되기에는 방법론이 인정받지 못하는 면이 있었다"라며 "그러나 C랩을 통해 아홉 곳에서 시범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고, 동남아 지역에서는 실제 실증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박승희 온라인카지노 사이트전자 CR 담당 사장은 "C랩 아웃사이드는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상생 협력을 추구하는 대표적인 개방형 협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며 "온라인카지노 사이트전자 C랩은 앞으로도 협력과 투자를 통해 스타트업들에 지속적인 성장의 발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카지노 사이트전자는 임직원의 창의적 도전을 지원하기 위해 2012년 사내벤처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를 도입했으며, 2018년에는 외부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C랩 아웃사이드'를 신설했다.
온라인카지노 사이트전자는 지금까지 총 959개(사내 423개, 사외 536개) 스타트업과 사내벤처를 육성했으며, 내년 중 1천개 돌파를 앞두고 있다. 졸업 후에도 'C랩 패밀리' 제도를 통해 지속적인 투자·협력을 지원하고 있다.
ysyoon@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