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각에서 이해상충 우려 제기…"회사에서 이상거래 모니터링"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최근 증권사 연봉킹에 부부가 나란히 올라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의 업무 범위가 겹친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모아진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증권과 L증권은 각각 8월과 11월 반기보고서를 통해 연간 보수 5억 원 이상 상위 5명의 개인별 보수 현황을 공개했다.
상위 보수 현황에 H증권의 A상무대우와 L증권의 B부장이 이름을 올렸는데 두 사람은 부부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시에 따르면 A상무대우는 올해 상반기 급여에서 상여금으로 16억400만 원을 수령했다. 지난해 파생본부 내 파생상품실 부서장으로 주가연계증권(ELS)과 파생결합증권(DLS) 및 장외파생상품거래 관련 성과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서술돼있다.
B부장도 지난 2분기와 3분기 중 상여금 5억2천900만 원을 받아 공시에 올랐다. 구체적인 상여금 산정 기준은 공시에 공개되지 않았으나, 온라인카지노 경찰 벳위즈 중개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두 사람의 업무가 온라인카지노 경찰 벳위즈시장 내 바이사이드와 중개인(브로커)으로 맞닿아 있어 이해충돌 논란이 불가피하다는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A상무대우의 부서는 ELS 북을 운용하기 위해 여전채나 기업어음(CP) 등 온라인카지노 경찰 벳위즈을 매입하는데, 이때 B부장을 통해 매입온라인카지노 경찰 벳위즈 중개가 이뤄진다면 사실상 중개 수수료가 가족 관계로 귀속될 수 있다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사실상 여전채와 CP 발행시장은 중개인의 얼마나 수요처를 확보하는지 역량이 중개 실적을 좌우한다. A상무대우 아래 ELS 운용북이 B부장의 수요처가 되면 영업에 도움을 주는 걸 넘어 인센티브 기반 성과급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시선이다.
다만 현행 증권사 규정에는 부부나 가족 간 거래를 제한하는 장치는 없다.
장외시장 특성상 발행물 가격이나 수수료 등 중개인의 역량이 아닌 사적 관계가 개입한다면 거래 구조를 외부에서 확인하기 어려운 한계가 존재한다.
이미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온라인카지노 경찰 벳위즈 중개인은 "브로커 시장은 중개 수수료를 절반으로 낮추고 해야 할 만큼 경쟁이 치열하다"며 "사실 예전부터 암암리에 친분에 따라 거래를 몰아주는 경우는 있었는데, 공시까지 난 건 그들 입장에서 '사고'에 가까운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논란에 대해 당사자는 특정 브로커에게 평균 이상의 거래를 몰아주거나 손익에 영향을 줄 만한 이상 거래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A상무대우는 "이해상충이 발생하려면 회사 이익에 반하는 거래 혹은 그 반대에 해당하는 거래가 있어야 할 것"이라며 "부서 실무자의 온라인카지노 경찰 벳위즈 거래에 일절 개입하지 않았고, 부서장 이전에도 어떠한 위력을 행사한 적 없다"고 밝혔다. 또한 "회사에서도 손해가 되는 (이상) 거래는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행 자본시장법 제44조는 이해상충 문제와 관련해 금융투자업자가 영업 과정에 특정 투자자와 다른 투자자 간의 이해상충을 방지하기 위해 그 가능성을 파악·평가하고 내부통제기준에 따라 적절히 관리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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