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주식 60%와 채권 40%로 구성된 전통적인 60/40 포트폴리오가 향후 10년간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은행은 10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를 통해 "인플레이션을 고려했을 때 기존 포트폴리오 구성의 내년 수익률은 1% 미만이고, 향후 10년간 실질적으로 0.1%의 손실을 볼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BofA는 "그 원인 중 하나는 미국 대형주들이 3년 연속 눈부신 성장세를 보인 후 부진한 실적을 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역사의 법칙은 냉정하다"며 "S&P500 지수가 3년 연속 15% 이상 성장한 이후의 평균 수익률은 연평균 수익률보다 2.3%포인트 낮았다"고 진단했다.

은행은 "투자자들이 '잃어버린 10년'을 피하려면 국내총생산(GDP)과 EPS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이 필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BofA는 "이런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저평가된 지역이나 섹터, 투자 테마 등에 투자하기에 지금이 최적의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해외 중소형주와 미국 우량주, 미국 고금리 채권, 신흥시장 채권 등을 주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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