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11일 일본 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인하한 영향에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 8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24.45포인트(0.05%) 상승한 50,627.25에 거래됐다.

토픽스 지수는 7.08포인트(0.21%) 오른 3,396.10을 나타냈다.

닛케이 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재료로 상승 출발했다.

연준은 이번 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결정하고, 대차대조표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 단기 국채 매입을 시작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양적완화(QE)와 동일한 조치는 아니지만, 연준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단기 국채를 매입한다는 발표에 주식 등 위험자산으로 자금 유입 기대가 커졌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또한 기자회견에서 비둘기파적인 스탠스를 나타내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끌어올렸다.

미 증시는 금리 인하가 미국 경제를 지지할 것이라는 기대에 경기민감주 중심으로 상승했다.

일본 증시에서도 해외 투자자들이 선물 매수를 가속해, 대형주 중심으로 상승 출발했다.

다만 상승 출발 후 닛케이지수는 잠깐 반락하기도 하는 등 상단은 다소 무거운 모습이다.

일본은행(BOJ)이 다음 주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본 장기금리가 상승을 재개할 경우 증시에 부담이 될 수 있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보다 0.21% 내린 155.607엔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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