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온라인 반려동물 용품 소매업체 추이(NYS:CHWY)의 수밋 싱 최고경영자(CEO)는 3분기 실적과 관련해 소비자들의 재량적 지출 부문(비필수 지출)이 증가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10일(미국 현지시각) CBNC와 인터뷰에서 "소비자들은 소모품(consumables)과 건강(health) 분야에 계속 지출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여전히 재량적 지출에 대해 약간 경계하지만, 추이는 재량적 지출 부문에서 전년 대비 18% 성장했다"고 말했다.
추이는 사료와 의약품 등 필수 지출에 해당하는 품목과 장난감 등 재량적 지출 품목을 모두 판매한다.
추이는 이날 뉴욕증시 개장 전에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 매출은 31억2천만 달러(약 4조 5천832억 원)를 기록해 시장컨센서스인 31억 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는 32센트로 시장의 예상치인 30센트보다 높았다.
경영진은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동물병원 부문과 멤버십 프로그램의 성장을 주요 성과로 강조했다.
싱 CEO는 "반려동물 사업의 핵심은 감성"이라며 "규모와 편의성, 개인화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싱 CEO는 추이가 업계 전반에서 점유율을 계속 확대하고 있으며 매출 성장을 위해 별도의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부터 동물병원을 중심으로 입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현재 추이는 텍사스와 애리조나, 콜로라도, 플로리다, 조지아 등에서 동물병원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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