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수인 기자 = 신세계그룹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주최한 성탄절 만찬에 참석해 밴스 부통령을 만났다고 14일 밝혔다.

12일(현지 시각) 저녁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밴스 부통령 관저에서 행사가 열렸으며,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장관,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 등 백악관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에릭 슈미트 전 구글 CEO, 시암 상카르 팔란티어 최고운영책임자 등 기업인들도 함께 자리했다.

정 회장은 밴스 부통령과의 만찬에 앞서 미국 백악관을 방문해 마이클 크라치오스 백악관 과학정책실장 등 백악관 고위급 인사들을 면담했다고 전해졌다.

이날 크라치오스 실장과의 면담에서 정 회장은 미국의 AI 수출 프로그램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미 양국은 지난 10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주간에 '한-미 기술번영 MOU(TPD)'를 체결하고 미국의 AI 기술체계 수출을 포함한 AI 분야 협력을 확대 중이다. 정 회장은 면담에서 유통 선진화를 위한 첨단 기술 도입에 관심을 표했다고 알려졌다.

이날 성탄절 만찬 행사에는 밴스 부통령과 함께 록브리지네트워크를 설립한 크리스토퍼 버스커크 1789캐피탈 최고운용책임자(CIO)도 참석했다. 버스커크는 내달 한국을 방문해 록브리지네트워크 코리아 멤버들과 만남을 갖고 이사진에 공식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록브리지네트워크는 미국에 이어 한국에서 설립됐으며 일본, 대만 등에서 설립 작업 진행 중이다. 정 회장은 록브리지네트워크의 아시아 총괄 회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 10월 싱크탱크 형태로 정식 출범한 록브리지네트워크 코리아에 이사로 참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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