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호실적을 기록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NAS:MU)를 두고 월가에서 목표주가 상향이 잇따르고 있다.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월가 다수 애널리스트들은 마이크론 주식의 12개월 목표주가를 300달러 이상으로 올려잡았다.
마이크론이 전날 실시한 실적발표에서 월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매출과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히고, 시장 기대보다 높은 전망치를 제시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마이크론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250달러에서 300달러로 올렸다. 이는 33%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UBS는 마이크론에 대한 '매수' 등급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295달러에서 3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웰스파고는 '비중확대' 등급을 부여하면서 목표주가를 300달러에서 335달러로 높였다. 이는 17일 종가 대비 약 50%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된다.
도이체방크는 '매수' 등급을 부여하면서 목표주가를 280달러에서 300달러로 상향했다.
UBS의 티모시 아큐리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론은 강력한 실적을 보고했다"며 "시장 추정치 상단과 컨퍼런스콜에서 나온 투자자들의 눈높이를 모두 뛰어넘는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망 코멘트 또한 매출총이익률이 2026년까지 계속 상승할 것임을 시사한다"며 "이는 주가 상승 여력을 뒷받침하기에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도이체방크의 멜리사 웨더스 애널리스트는 "종합적으로 볼 때 이번 실적은 마이크론에 대한 구조적 전망을 재확인시켜 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마이크론의 강력한 실행력, 그리고 시장 점유율보다 수익성을 우선시하는 독보적인 역량을 고려할 때 마이크론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메모리 슈퍼사이클의 혜택을 계속해서 누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마이크론 주가는 전장 대비 10.21% 급등해 주당 248.5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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