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결정 이후 일본 증시가 상승폭을 확대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19일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2% 상승한 49,647.65에 거래됐다.

일본은행은 이날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한 0.75%로 결정했다.

BOJ는 올해 1월 기준금리를 0.25%에서 0.5%로 인상했으며, 올해 10월까지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해왔다.

이로써 BOJ의 기준금리는 지난 1995년 이후 30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닛케이 지수는 BOJ가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게 0.25bp 금리를 인상한 후, 불확실성 해소로 매수 심리가 확산됐다.

연말 마지막 빅 이벤트가 종료되면서, 시장에서는 대형주를 중심으로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도요타 등 자동차주와 미쓰비씨UFJ파이낸셜그룹과 같은 금융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어드밴테스트와 소프트뱅크그룹 등 인공지능(AI) 관련주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BOJ의 금리 인상 결정 후 일본 10년물 국채금리는 2006년 5월 이후 처음으로 2%대를 돌파했다.

달러-엔 환율은 BOJ 금리 인상 결정 후 상승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 해외주요국 외환시세(6411) 화면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16% 상승한 155.870엔에 거래됐다.

시장은 이날 오후 3시반에 시작되는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의 금리 결정 배경 설명에 대한 기자회견을 주시하고 있다.

kp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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