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과 이번 주 후반 대화할 수도" 덧붙여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말 동안 진행됐던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결과에 대해 "중국이 미국 기업에 시장을 개방한다는 게 아마도 가장 중요한 성과일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트럼프는 12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중국과 전면 재설정(total reset)을 성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는 중국이 비통화 장벽을 유예할 것이라며 다만 이번 중국과의 합의에서 자동차와 철강, 의약품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아마도 이번 주 후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하게 될 것"이라고도 밝혔다.

이번 협상 후 트럼프는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와도 이야기를 나눴다며 애플은 앞으로 미국에서 더 많은 제품을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미국은 대중국 관세를 기존 145%에서 30%로 일시 인하하기로 했고, 중국 역시 미국산 제품에 부과하던 125% 관세를 10%로 낮추기로 했다.

미국이 중국에 부과한 상호주의 관세는 10%로 줄어들며 펜타닐 유입 책임 문제와 관련해 기존에 부과됐던 20% 관세는 유지된다. 또 상호관세 발표 이전부터 적용되고 있던 중국산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특정 관세도 그대로 철회되지 않는다.

이번 관세 유예 합의는 오는 14일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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