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7월에 최종금리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골드만삭스가 전망했다.

골드만삭스
[연합뉴스 자료제공]

13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골드만은 ECB가 6월에 3대 정책금리를 25bp 인하한 뒤 7월에도 마찬가지로 25bp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럴 경우 ECB의 3대 정책금리 중 예금금리는 1.75%까지 낮아진다. 골드만은 이 수치가 ECB의 현재 금리인하 사이클에서 최종금리일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현재 시장의 예상치보다는 조금 더 공격적인 인하 전망이다. 현재 시장에선 ECB의 6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80% 수준으로 반영하고 있지만 7월 금리인하 확률은 그보다 낮게 형성돼 있다.

변수는 미국과 유럽연합(EU) 간의 관세 협상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EU에 부과한 상호관세의 유예 기간은 7월 9일 만료된다. 현재 EU와 미국의 관세 협상은 느리게 진행되고 있어 유예 기간의 만료는 ECB에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골드만은 이와 함께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다.

기존 전망치는 올해 3분기와 4분기 성장률이 모두 0%였으나 각각 0.1%를 기록할 것으로 골드만은 수정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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