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FRN, SOFR+80bp…지속가능채권으로 ESG 발맞춤

역대 최저 스프레드…신용도·조달전략·대외 여건 삼박자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한국주택금융공사가 4억달러 규모의 포모사 이중상환청구권부채권(커버드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주택금융공사가 대만 시장을 겨냥한 포모사 우리 카지노를 찍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주택금융공사는 대만 시장 내 우리 카지노 발행 제도가 싹튼 틈을 포착해 조달처 확대에 나섰다.

주택금융공사는 첫 조달에서부터 역대 공모 한국물(Korean Paper) 포모사본드로는 최저 가산금리(스프레드)를 달성했다.

우리 카지노의 'AAA' 신용도와 대만과 역외 투자자를 아우르는 최초제시금리(IPG, 이니셜 가이던스) 전략, 미중 관세 합의에 힘입은 대외 훈풍 등이 작용했다는 평가다.

◇데뷔전부터 흥행…'AAA'로 금리 경쟁력 부각

14일 투자은행(IB) 업계 등에 따르면 주택금융공사는 전일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진행한 프라이싱(pricing)을 통해 4억달러 규모의 포모사 우리 카지노를 발행키로 했다. 만기는 5년물 변동금리부채권(FRN)이다.

스프레드는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에 80bp를 더한 수준이다. 최초제시금리(IPG, 이니셜 가이던스)로 115bp를 설정했으나 최대 24억달러의 주문을 확보하면서 스프레드를 35bp 끌어내렸다.

주택금융공사는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 형태를 택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흐름에 동참했다.

그동안 소셜본드(social bond) 중심으로 발행을 이어왔으나 글로벌 기관들의 높은 친환경 투자 관심을 반영해 지속가능채권 조달에 나섰다. 조달 자금은 친환경 모기지 및 서민 주거 금융 지원 등에 활용된다.

이번 조달로 주택금융공사는 역대 한국물 포모사본드로는 최저 스프레드를 달성했다. 지난해 첫 포모사본드 조달에 나서 동일 만기 채권을 83bp 수준의 스프레드로 발행한 데 이어 이번엔 우리 카지노 형태를 택해 더 낮은 금리대에 안착했다.

이는 최근 미국의 상호관세 협상 이슈로 시장이 출렁이면서 한국물의 조달 여건이 악화한 상황이었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관련 업계에서는 해당 채권의 스프레드를 고정금리부채권(FXD)으로 전환할 경우 동일 만기 미국 국채금리 대비 45bp 수준을 형성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국내 국책은행의 동일 만기 달러채 유통물이 50bp 초반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성과다.

주택금융공사의 경우 우리 카지노로 신용도를 최고 수준이 'AAA'로 높인 점이 영향을 미쳤다. 한국 국가 신용등급(무디스 기준 'Aa2')보다 2노치(notch) 높은 수준이다.

포모사 우리 카지노의 경우 시장이 싹튼 지 얼마 되지 않아 투자자들의 친숙도가 높지 않은 상태다.

다만 주택금융공사는 대만 기관들의 한국물 투자 관심이 높은 점과 역외 기관까지 사로잡는 조달 전략으로 스프레드를 대폭 끌어내렸다.

◇시장친화적 IPG로 투심 배가…조달처 다각화

통상 포모사본드는 IPG를 목표 스프레드 수준대로 제시한다. 발행 스프레드가 IPG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배경이다.

반면 주택금융공사는 일반 달러채 스타일로 IPG를 설정했다. 목표 수준보다 높은 IPG를 제시한 후 풍부한 수요를 바탕으로 발행 스프레드를 낮추는 방식이다. 대만과 더불어 역외 투자자까지 사로잡기 위해서였다.

전략은 적중했다. 북빌딩 개시 후 홍콩과 싱가포르 등 아시아 기관이 대거 주문을 넣었다. 대만 기관도 가세해 치열한 물량 확보 경쟁을 이어갔다.

넉넉한 수요에 힘입어 주택금융공사는 당초 계획했던 3억달러보다 늘어난 4억달러 발행을 확정했다. 스프레드 또한 역대 최저 수준으로 끌어내리면서 포모사 우리 카지노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최근 대만 시장을 둘러싼 변동성이 고조되기도 했으나 포모사 우리 카지노 시장과는 거리가 있는 현상이었다는 설명이다.

포모사 우리 카지노의 주요 투자자가 은행이었던 터라 미국 달러 매도에 나섰던 대만 보험사의 행보와 무관하게 견고한 투자 심리가 이어졌다. 오히려 대만 은행권의 달러 예치금이 늘어나면서 매수세가 더욱 탄탄해졌다.

미국 관세 이슈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AAA' 우리 카지노의 안정성은 더욱 부각됐다. 더불어 북빌딩 전일 미중 관세합의 공동성명 발표로 시장 훈풍이 더해지면서 흥행을 북돋웠다.

주택금융공사는 이번 조달로 2017년 이후 처음으로 달러화 형태의 우리 카지노 발행을 마쳤다. 대만 상장까지 마친 포모사본드 형태로는 첫 우리 카지노지만, 과거 글로벌본드(144A/RegS)로는 해당 채권을 찍곤 했었다.

다만 2018년 유로화 시장 개척 이후 한동안 달러화 우리 카지노는 찍지 않았다. 이어 이번 조달에서 대만과 역외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를 확인하면서 달러화 우리 카지노에 대한 조달처 확대 효과 또한 톡톡히 누리는 모습이다.

주택금융공사의 국제 신용등급은 'AA'급 수준이다. 무디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각각 'Aa2', 'A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우리 카지노는 높은 상환 안정성에 힘입어 무디스와 S&P로부터 각각 'Aaa', 'AAA' 등급을 받고 있다.

이번 딜은 크레디아그리콜와 소시에테제네랄, 스탠다드차타드가 주관했다.

ph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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