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 후 "인플레이션은 없다"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기준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다시 압박했다.

연준 금리인하 촉구하는 트럼프
[출처 : 트럼프 트루스소셜 계정]

트럼프는 1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루스소셜 계정에 "인플레이션은 없다"며 "휘발유와 에너지, 식료품을 포함한 거의 모든 물가가 하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미국 노동부는 4월 전품목 CPI가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3월의 상승률 -0.1%에서 반등한 것이지만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수치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월 대비 0.2% 오르며 예상치를 밑돌았다.

트럼프는 이같은 점을 지적하며 "연준은 유럽과 중국처럼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압박했다.

그는 "'너무 늦는 파월(Too Late Powell), 뭐가 문제인가"라며 "미국은 이제 꽃필 준비가 되어 있는데, 이건 공정하지 않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자신의 트루스소셜 계정에서 그간 수차례 파월을 겨냥해 금리를 내리라며 압박해왔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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