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10원대로 상승한 후 상승폭을 약간 줄였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분 현재 전일대비 11.90원 급등한 1,414.3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2.60원 오른 1,415.00원에 출발했다.
전일 미중 관세 합의와 공동성명이 발표되면서 달러-원 환율은 급격히 달러 강세를 반영했다.
미국의 대중 관세 145%, 중국의 대미 관세 125%까지 악화일로로 치달았던 양국의 관세율은 각각 30%, 10%로 대폭 조정됐다.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는 미중 관세 합의 여파로 밤사이 달러 강세가 나타났던 여파에 1,410원대로 올랐지만 상승폭은 제한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전일 강세를 보였던 달러인덱스가 소폭 하락하고, 위안화, 엔화 등이 강세를 보이는 점도 살피고 있다.
이에 달러화 1,410원대에서 추가로 매수세가 따라붙지는 않은 채 관망세를 이어갔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미중 관세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미 달러가 강세를 보였는데 최근 변동성이 컸던 만큼 큰 폭으로 더 강세를 보이지는 않는 분위기"라며 "오늘 아침에는 아시아통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1,410원대에서 주로 움직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달러 인덱스는 101.70대에서 상승폭을 축소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19엔 하락한 148.17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달러 오른 1.10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4.31원을, 위안-원 환율은 196.53원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0.25%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22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963위안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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