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딜러들은 14일 달러-원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크게 오르지 않은데 대한 안도와 함께위험 선호에 따른 증시 호조에 주목했다.

미국의 4월 CPI는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4월 CPI는 전년동기대비로는 2.3% 상승해 지난 2021년 2월 이후 약 4년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상승했다.

14일 달러-원 1개월물은 1,414.2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3.0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16.00원) 대비 1.20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405.00~1,420.00원으로 예상됐다.

◇ A은행 딜러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에서 글로벌 달러 약세와 연동되며 1,410원대 초반을 중심으로 하락할 것으로 본다. 미국 CPI가 예상보다 오르지 않은 데 따른 안도감이 뉴욕증시에 훈풍으로 작용하면서 국내 증시 역시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입업체와 해외주식 투자를 위한 환전 등 달러 실수요가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1,408.00~1,418.00원

◇ B증권 딜러

미국 4월 CPI는 영향이 크지는 않은 것으로 본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요인이 반영된 것은 아니고, 증시는 괜찮은 흐름이라 그 영향을 더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달러-원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예상 레인지: 1,410.00~1,420.00원.

◇ C은행 딜러

미국 CPI 상승률이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좀 생길 것 같다. 하지만 아무래도 1,400원선 초반 가면 수입업체 결제 수요가 좀 나오고 있다. 이에 전일과 비슷한 변동폭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레인지: 1,405.00~1,420.00원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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