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온다예 황남경 기자 = 18일 열린 첫 대선 TV 토론에서는 한 방이 없었다.
저성장과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치러지는 조기 대선인 만큼 각 후보가 제시할 경제 구상에 대한 관심이 컸지만, 각론에서 뚜렷한 대안이 부족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론조사에서 50%가 넘는 지지율을 얻으면서 독주체제를 지속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바카라커뮤니티에 대한 범 보수 진영 바카라커뮤니티들의 협공만 도드라졌다.
◇파랑·빨강·주황·노랑 '넥타이' 존재감
18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마포구 상암동 SBS 스튜디오에서 개최한 경제 분야 TV토론에서 네 명의 바카라커뮤니티들은 각자의 당색에 맞춘 넥타이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자신을 '유능한 일꾼'으로 소개한 이재명 바카라커뮤니티 파란색, '일자리 대통령'을 내세운 김문수 바카라커뮤니티 빨간색, '이공계 리더십'을 강조한 이준석 바카라커뮤니티 오렌지색, '세상을 갈아엎겠다'고 선언한 권영국 바카라커뮤니티 노란색 넥타이를 매고 토론장에 섰다.
이재명 후보는 내수 부진이 우리 경제의 가장 큰 문제라고 짚으면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추경(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서 서민 내수 경기를 살리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불경기에 필요한 '큰 정부론'을 꺼내기도 했다.
그는 "가계와 기업, 정부 모두 적정한 자기 역할 있는데 이런 불경기엔 정부가 조정역할 해줘야한다"며 "지역 경기가 지속해서 위축하는 것을 막고자 인공지능(AI) 포함한 첨단산업으로 성장 동력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김문수 바카라커뮤니티 일자리를 만드는 기업을 위하고 지속 성장을 위해선 규제혁파에 나서겠다고 했다.
그는 "규제를 완전히 판갈이 하겠다"며 "기업이 해외로 나가지 않더라도 국내에서 마음 놓고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경기에 민감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일자리도 지킬 것"이라며 "소비진작을 확실하게 지원하고, 소상공인의 채무를 조정하는 것은 물론 금융지원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준석 바카라커뮤니티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는 과학기술 패권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경쟁력 있는 상품을 만들 수 있다"며 "민생도 외면하지 않겠다. 무작정 돈을 푸는 포퓰리즘 정책 말고 실력으로 돈을 풀어 지역경제 현실에 맞게 자영업자 생산성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권영국 바카라커뮤니티 쌓인 부를 위에서 아래로 내리겠다며 "성장에 가려진 불평등을 직시하겠다. 대기업과 고소득자에 공정한 책임 묻고 그 재원을 되돌리겠다"고 주장했다.
◇美 관세협상 두고 李 vs 金 '온도 차'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세 협상을 두고 이재명 바카라커뮤니티 신중한 접근 필요성을 강조한 반면, 김문수 바카라커뮤니티 관세 유예 조치가 끝나기 전에 서둘러 해결하겠다며 상당한 온도 차를 드러냈다.
이 바카라커뮤니티 "우리가 서둘러 조기 타결할 필요가 없다. 일본도 미리 한다는 입장에서 선회했고, 중국도 강경하게 부딪치다가 타협했다"며 "경제 영토를 넓히기 위한 외교적 노력이 필요하다. 내수 비중을 더 높여가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김문수 바카라커뮤니티 "한국과 미국 사이는 여러 측면에서 서로의 가치를 공유하고 이익도 공유한다. 7월 8일 관세 유예가 종료되기 전에 성공적으로 끝낼 것"이라며 자신은 이미 미국과의 여러 신뢰관계가 구축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바카라커뮤니티 우리나라가 미국의 우방국임을 강조해야 한다고 언급했고, 권영국 바카라커뮤니티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약탈로 규정하고 강력히 대응해야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범 보수진영 바카라커뮤니티들은 이재명 바카라커뮤니티의 '중국에 셰셰(謝謝·고맙습니다)' 발언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공세의 포문을 연 이준석 바카라커뮤니티 이재명 후보의 '친중국' 인식을 지적했다.
그는 미국 입장에서 한국과 북한이 싸울 때 '한국, 북한 모두 셰셰'라고 하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겨냥했다.
이에 이재명 바카라커뮤니티 "(저를) 친중이라고 하는 건 정치인으로서 적절하지 않다"며 맞섰다.
그는 "대만과 중국이 다투면 대만과도 중국과도 다른 나라와도 좋은 관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였다"며 "국익을 기준으로 유연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미동맹을 등한시 한다는 취지의 김문수 바카라커뮤니티의 지적에 대해선 "한미동맹은 외교 안보의 기본 축이고 확대해야 하지만 '올인'해서는 안된다. 외교는 여유 있게, 융통성있게 실용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李 '커피 원가 120원·호텔 경제' 발언 공세
이재명 바카라커뮤니티의 '커피 원가', '호텔 경제론' 발언 역시 집중 공세 대상이 됐다.
김문수 바카라커뮤니티 "커피 한잔의 원가를 120원이라고 지금도 생각하나"라고 묻자 이 바카라커뮤니티 "말에는 맥락이 있다"고 받아쳤다.
이 바카라커뮤니티 "2019년 봄에는 원가가 120원 정도가 됐던 게 맞다. 인건비나 시설비가 감안되지 않은 것"이라며 "원료 값이 이 정도 드니 가게를 바꿔서 지원해 줄 테니 새로 만들어서 닭죽을 파는 것보다 더 나은 환경에서 영업하도록 지원해 주겠단 말을 한 건데 그 말을 떼내 왜곡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 바카라커뮤니티 "그러면 닭죽 파는 사람들에 비해서 커피가 굉장히 돈이 폭리를 취하는 것처럼 이렇게 돼서 굉장히 분노를 많이 하고 있다"며 "이런 점은 굉장히 저는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준석 바카라커뮤니티 앞서 이재명 후보가 언급했던 호텔경제론을 언급하며 "이는 짐바브웨, 베네수엘라 같은 국가들이 사용한 모델인데 대한민국 경제에 적용한다는 것은 지도자가 될 자격이 없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재명 바카라커뮤니티 "경제순환이 필요하다는 걸 극단적으로 단순화해서 표현한 것인데, (이준석 후보가) 이해를 못하는 것 같다"며 반박했다.
◇노란봉투법·대북송금·작전주…네거티브 공방 여전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 처리 방안을 두곤 권영국 바카라커뮤니티가 이를 반대하는 김문수 바카라커뮤니티를 상대로 일침을 가했다.
김문수 바카라커뮤니티 "노란봉투법은 헌법에도 안 맞고 민법에도 안 맞고 계약 자체로 성립이 안 된다"며 "무리하게 밀어붙이면 우리나라에서 기업 할 수 있겠나. 반드시 재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권영국 바카라커뮤니티 "자기가 행한 책임에 따라 손해배상 청구하도록 하는 게 악법인가.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를 한다"며 "김문수 바카라커뮤니티 예전엔 노동운동의 상징이라 불렸다. 고용노동부 장관은 어디로 해 먹었냐"며 비판했다.
김문수 바카라커뮤니티 이재명 후보를 향해 '대북 송금 사건 재판'을 문제 삼았다.
김 바카라커뮤니티 반도체 산업 관련 토론 도중 이재명 후보에게 불법 대북 송금 재판이 진행중이지 않느냐고 공세를 폈다.
억지 기소였다고 대답하는 이 후보에게 김 후보는 "(이 후보) 바로 밑에 있었던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불법 대북송금 등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받았다. 지사가 모르는 부지사의 징역형이 가능한 얘기인가"라며 쏘아붙였다.
그러자 이 바카라커뮤니티 "김 후보의 캠프에서 정치자금 수 천만원씩 받을 때 (김 바카라커뮤니티) 모른다고 해서 무혐의 받았는데 그건 왜 몰랐나"며 응수했다.
이준석 바카라커뮤니티 주가지수 5,000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한 이재명 후보를 향해 "(이 후보가) 작전주로 주식 투자를 경험해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다"며 주식시장을 가벼이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산 가서 (이재명 후보가) HMM을 옮겨버리겠다고 했는데 그런 게 바로 주식 시장에 있는 '이재명 리스크'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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