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26일 일본 증시는 미국 측의 유럽연합(EU)에 대한 관세 부과 기한 연기에 안도하며 추가 상승 후 마무리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 화면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371.06포인트(1.00%) 상승한 37,531.53을, 토픽스 지수는 16.39포인트(0.60%) 오른 2,751.91을 기록했다.
닛케이 지수는 천천히 고점을 높이며 오후 들어 37,531.53까지 오르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 대한 관세 부과 시한을 연장하기로 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강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으로 25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집행위원회 위원장과 전화 회담을 가졌으며 미국이 6월 1일로 예정된 대(對)유럽연합 50% 관세 부과를 7월 9일까지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아시아 시간대에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했고 일본 주요 지수 모두 상승세로 마무리했다.
또 최근 큰 폭으로 상승하던 일본과 미국의 장기 금리도 하락하면서 상대적으로 주가가 고평가됐다는 인식이 완화됐다.
종목별로도 도쿄일렉트론, 어드반테스트 등 반도체 관련주가 오후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며 닛케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다만 심리적 마지노선인 37,500선 부근에선 차익실현이 나오면서 상단이 제한됐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0.12% 상승한 142.720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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