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26일 중국 증시는 오전 중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중국 경기 및 실적 불안이 재부각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의 세계주가지수 화면(화면번호 6511번)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1.53포인트(0.05%) 하락한 3,346.84에, 선전종합지수는 3.41포인트(0.17%) 오른 1,976.68에 장을 마쳤다.
중국 증시는 장중 등락을 거듭했다.
상하이 지수는 오전 중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관세 부과 시한 연기 등 호재에 상승세를 나타내 3,362.31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상승세는 이어지지 못했다.
이는 미국 관세 여파와 실적 우려에 투자심리가 냉각된 영향이다.
특히 미국의 관세 인상이 중국 경제 성장세에 부담이 된다는 인식이 강해진 데다 중국 제조업 업황이 여전히 부진해 증시에 부담이 됐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3월부터 4월까지 전반적으로 순차적 성장이 둔화돼 미국의 관세 인상이 중국 경제에 타격을 입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위안화는 절상 고시됐다.
인민은행(PBOC)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86위안(0.12%) 내려간 7.1833위안에 고시했다.
상하이 지수에서 개인 용품, 다양한 소비자 서비스 종목이 가장 큰 폭 상승했고 복합 기업 섹터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PBOC는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3천820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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