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민주노동당 권영국 대선 후보는 "앞으로도 힘차게 가겠다. 걸어온 길 그대로 올곧게 가겠다"라고 밝혔다.

권 후보는 3일 제21대 대통령선거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페이스북에 "권영국과 민주노동당에 보내주신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배제된 존재들, 밀려나는 삶들, 불리지 못하는 정체성들, 가난하고 아픈 사람들과 함께 가겠다"라며 "노동자, 농민, 여성, 자영업자, 성소수자, 장애인, 이주노동자, 그리고 기후정의. 우리가 대변해야 할 존재들과 다시 시작하겠다"고 했다.

권 후보는 원외 군소정당이라는 한계에도 후보자 토론회 등에서 활약하며 유권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는 진보정당의 선명한 목소리로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압박하거나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를 질타하는 등 후보자 토론회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이날 오후 8시에 발표한 출구 조사 결과 권 후보는 1.3%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출구조사는 한국리서치·입소스·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서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한 8만146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0.8%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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