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 추이
유로스타트 자료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유로존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8개월 만에 2% 밑으로 내려왔다.

3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통계 당국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5월 유로존 CPI 예비치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9% 올랐다.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전망치(화면번호 8808) 2.0%를 하회했다.

지난해 9월(1.8%)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달(2.2%) 대비해서는 0.3%포인트 내려갔다.

변동성이 큰 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해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 상승률은 2.3% 상승했다.

유로존 CPI 하락의 걸림돌로 꼽히는 서비스 물가는 3.2% 올랐다. 가공되지 않은 식품은 4.4% 올랐다. 반면, 에너지는 3.6%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오는 5일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금리를 결정할 계획이다. ECB는 지난해 6월 이후 7차례 금리를 인하했다.

옥스퍼드이코노믹스의 선임 이코노미스트인 리카르도 마르첼리 파비아니는 "서비스 부문에서 디플레이션 전망이 뚜렷한 상황에서, 이번 목요일 ECB의 금리 인하는 쉬운 예측이며, 연말에는 더 많은 조치가 뒤따를 것"이라고 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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