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범위 상회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인 서클 인터넷 그룹의 기업공개(IPO) 공모가가 주당 31달러로 확정됐다고 CNBC가 4일(미국 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는 당초 예측된 27~28달러 범위를 웃도는 수준으로 서클의 기업 가치는 68억 달러로 평가됐다.

당초 서클은 2천400만 주를 매각해 6억2천400만 달러를 조달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수요 폭증에 따라 IPO 규모도 10억5천만 달러로 커졌다.

IPO 주관사는 JP모건과 씨티그룹, 골드만삭스이며, 추가로 510만 주를 매각할 수 있는 30일짜리 옵션도 부여됐다.

주식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되며 종목코드는 'CRCL'으로 확정됐다.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는 1억5천만 달러 규모의 주식 매입 의사를 밝혔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고했다.

서클은 가상자산 산업의 초기 기업 중 하나로 세계 2위 스테이블코인인 USDC를 발행하는 회사다.

시장 점유율은 약 27%로, 67%를 차지하는 테더(USDT)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작년 매출과 준비금 총액은 16억8천만 달러, 순이익은 1억5천600만 달러다.

최근 IPO 시장은 2022년 이후 침체기에서 벗어나 회복세로 전환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토로(NAS:ETOR)는 지난달 상장 이후 주가가 25% 상승했고, 코어위브(NAS:CRWV)는 상장 후 2배 이상 올랐다.

서클은 미국에서 상장되는 순수 암호화폐 기업 중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주목된다.

이토로, 로빈후드(NAS:HOOD, 블록(NYS:XYZ)과 달리 사업 대부분이 전적으로 스테이블코인에 집중돼 있다.

스테이블 코인의 시가총액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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