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올해 연말까지 전기차(EV) 부문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레이쥔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밝혔다.

3일 중국 현지 언론 더 페이퍼(The Paper)에 따르면, 레이쥔 CEO는 베이징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EV 부문 적자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으며 3분기나 4분기에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이 CEO는 지난달 두 번째 전기차 모델을 출시한 이후 판매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고 더 페이퍼는 전했다.

샤오미는 지난달 두 번째 모델인 고급 SUV 'YU7'를 베이징에서 공개했다.

샤오미가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하면 전기차를 출시한 지 2년 만에 이루는 성과다.

샤오미가 지난 27일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1분기 EV 매출은 181억 위안(약 25억 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천배 급증했다.

매출총이익은 43억 위안, 운영비용은 48억 위안으로 약 5억 위안의 손실을 냈다.

한편, 레이쥔 CEO는 이날 위챗 공식 계정에 "우리는 테슬라와 포르쉐를 벤치마킹한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테슬라와 포르쉐는 각 분야의 세계적 리더"라며 "처음엔 그 격차가 커 보일 수 있지만 경쟁할 용기가 있다면 우리는 결국 승리의 길 위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레이쥔 샤오미 창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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