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다인브랜즈(NYS:DIN) 산하 식당 프랜차이즈 업체인 애플비(Applebee's)가 새로운 인기 바 앤 그릴 체인인 칠리스(Chili's)에 매출 선두를 내줬다

CNBC는 3일(미국 현지시각) 시장조사기관 테크노믹의 자료를 인용해, 칠리스의 미국 매출은 2021년 36억 달러에서 2024년 46억 달러로 성장했으나 애플비의 매출은 41억 달러 수준에서 정체 상태에 머물렀다고 전했다.

최근 발표된 회계분기 기준으로 칠리스는 동일 매장 매출이 31% 급등했으나 애플비는 2.2% 감소했다.

애플비는 올해 1분기까지 8분기 연속 동일매장 매출이 감소했다.

이런 상황을 반영해 다인 브랜즈의 주가는 작년 연말대비 약 40% 하락한 상태다.

CNBC는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운영하는 애플비와 직영점 매장을 운영하는 칠리스의 차이점을 지적했다.

팀 하인즈 데트와이어 글로벌 신용리서치 책임자는 "프랜차이즈 모델은 자금 조달 측면에서는 유리하지만, 운영 통제력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고 말했다.

키뱅크의 에릭 곤잘레스 애널리스트는 "프랜차이즈 방식이 상장 기업으로서는 유리한 구조지만 전통적인 풀서비스 외식 브랜드와 비교할 만한 사례가 적어 투자자 관심이 높지 않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존 페이튼 다인 브랜즈 최고경영자(CEO)는 "장기적인 실적과 성장 잠재력을 감안했을 때 현재 주가는 당사의 기본적인 펀더멘털과 미래 가능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곤잘레스 애널리스트는 "동일 매장 매출이 플러스로 전환된다면 주가에 상승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인브랜즈의 주봉 차트

jang73@yna.co.kr

(끝)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0시 1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