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4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상승(엔화 약세)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411)에 따르면 오후 1시 17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11% 오른 144.106엔을 가리켰다.
간밤 미국에서 확인된 견조한 고용 상황은 경기 악화 우려를 덜어내며 달러 매수로 이어졌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4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 구인(job openings) 건수는 739만 건으로 집계됐다. 전월 720만건과 시장 예상치 710만건을 모두 뛰어넘었다.
미·중 갈등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유지된 점도 달러 매수를 부추겼다.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대화가 유효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은 "많은 분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조만간 정상 간 대화를 할 것(talk very soon)"이라며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 몇 년간 존중하는 관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현지 은행권에서는 달러당 144엔 선을 기점으로 그 밑에서 엔화 손절 물량이 출회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한편, 지난달 일본 경제는 서비스업 부문에서 수요 둔화로 성장세가 느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S&P글로벌은 일본의 5월 지분은행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51.0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월인 4월의 52.4에서 하락했으나 속보치였던 50.8보다는 높은 수치다.
서비스업의 신규 비즈니스 증가율은 11월 이후 가장 느린 속도를 보였고, 고용 증가율도 2023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달러인덱스는 0.04% 상승한 99.272를 가리켰다. 유로-엔 환율은 전장 대비 0.14% 높아진 163.94엔, 유로-달러 환율은 0.01% 올라간 1.13700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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