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미국 인공지능(AI) 서버 구축 기업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NYS:HPE)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HP엔터는 올 2분기 76억3천만 달러(약 10조5천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LSEG가 조사한 전문가 전망치 74억5천만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생성형 AI 열풍 속에서 AI 서버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부문에 대한 수요 증가가 매출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8센트로, 시장 예상치인 32센트를 상회했다.
회계상 영업외손실로 처리되는 손상차손은 13억6천만 달러(약 1조8천억 원)로 집계됐다.
마리 마이어스 HP엔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사업 전반에 걸쳐 효율성 제고와 운영 간소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HP엔터는 오는 3분기 매출 전망을 시장 관측(81억7천만 달러)보다 높은 82억~85억 달러(약 11조3천억~11조7천억 원)로 제시했다.
간밤 HP엔터 주가는 정규장에서 2%대 올라 마감했고, 시간외거래에선 4% 가까운 상승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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