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관 세 추가 인하 가능성에 "앞서 나가고 싶지 않다"

트럼프, 머스크 사과에 감사…정부 계약 해지 안할 듯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런던 무역 협상'을 두고 "마음에 들어 했다"고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미·중 무역 협상 결과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을 묻는 말에 "그들(협상팀)은 미국을 대표해 중국 협상단과 만나 협상을 환상적으로 잘 해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지금 그들로부터 세부 사항을 듣고 있지만, 대통령이 들은 내용은 마음에 들어 했다"면서 "중국은 이 합의와 별개로 미국에 시장을 개방하기로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레빗 대변인은 "합의에 관해서는 지난달 제네바에서 합의했던 조건으로 중국에서 미국으로 자석에 필요한 핵심 광물을 다시 방출하는 것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부여했다.

그는 "우리도 제네바 합의를 완전히 준수하기로 동의했다"면서 "대통령은 지금 무역팀과 세부 사항을 검토 중이며, 분명 더 많은 소식을 듣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에 대한 관세를 더 낮춰줄 가능성에 대해서는 "협상에 앞서 나가고 싶지 않다"면서 "우리는 지금 아주 좋은 위치에 있다"고 답했다.

레빗 대변인은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서로 존중하는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을 덧붙이고 싶다"면서 "그들은 직접 대화를 나눴고, 이 대화가 대통령이 오늘 아침 트루스소셜에 발표한 성공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아침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내 게시물 중 일부를 후회한다. 그건 너무 지나쳤다"고 사과한 데 대해서는 "대통령은 일론의 오늘 아침 발표한 성명을 인지했고, 그것에 감사하고 있다"고 답했다.

연방정부와 테슬라 간 계약에 영향을 줄 가능성에 대해서는 "내가 아는 한, 그런 측면에서 아무런 노력이 이뤄지고 있지 않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머스크와 갈등에 테슬라와 맺은 정부 계약과 보조금 지급 중단을 시사한 바 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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