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채권시장에서 국내 기준금리가 올해 내내 동결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다.
박정우 노무라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이창용 한은 총재가 더 인내심 있고, 지표 의존적인 통화정책을 시사했다"며 "연내 25bp 인하가 이뤄질 것이란 종전 전망을 철회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2월에나 25bp 추가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노무라는 연준이 12월 금리인하를 재개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에 맞춰 내년 한 차례 추가 인하가 이뤄질 것이란 이야기다.
이번 인하 사이클의 최종 기준금리 전망치도 종전 2.00%에서 2.25%로 올려 잡았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전일 창립기념사에서 "기준금리를 과도하게 낮추면 실물경기 회복보다 수도권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과도한 금리인하가 초래할 부작용에 대해 이재명 정부도 공감하고 있을 것이라며 한은의 신중한 기조를 지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근거로는 하준경 경제성장수석이 올해 초 통화정책은 금융안정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언급한 점을 들었다.(연합인포맥스가 6월12일 오전 7시25분 송고한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통화정책, 금융안정 초점 맞춰야" 분석 눈길' 기사 참조)
이를 근거로 노무라는 5년 한국 IRS 금리를 페이(매도)하라는 종전 전략을 유지했다.
확신 정도를 75%에서 80%로 올려 잡으며 전략에 힘을 줬다.
목푯값으론 2.60%를 제시했다. 현재 2.40대 후반인 5년 IRS 금리가 2.60%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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