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24일 일본 도쿄증시는 이란과 이스라엘 간 휴전 합의 소식에 개장 초 빠르게 튀어 올랐으나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4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436.47포인트(1.14%) 상승한 38,790.56에, 토픽스 지수는 20.17포인트(0.73%) 상승한 2,781.35에 장을 마감했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휴전이 발효되면서 아시아 증시는 전반적인 위험자산 선호 움직임을 나타냈다.

닛케이 지수도 개장 초 전일 대비 1.66% 상승한 38,990.11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상승폭을 추가로 키우진 못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이란이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합의 발표에도 이란과 이스라엘 두 국가가 미사일 공방을 이어가 증시에서도 공격적인 상승 움직임은 제한됐다.

이스라엘 측은 이날 이란발 미사일 공격으로 최소 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발표 이후 이란으로부터 6차례 미사일 공격이 있었다며, 이로 인해 4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 방송은 이스라엘을 겨냥한 4차례 미사일 공격 이후 휴전이 시작된다고 보도했다.

외환 시장에서 엔화 강세 또한 일본 증시에서 주가 지수 상단을 누르는 재료로 작용했다.

미셸 보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이 조기 금리 인하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달러 매도세가 강해졌고 이에 달러-엔 환율이 장중 내내 하락했다.

일본 채권 시장에선 장기 금리가 추가로 상승했다.

일본 재무성이 초장기 국채 발행량을 감축한 이후 열린 20년 만기 국채 입찰은 3월 이후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수요는 여전히 저조했다.

이날 실시된 입찰에서 입찰 경쟁률은 3.11배로 지난 5월 입찰 당시의 2.5배보다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가 역사적으로 최저 수준이었던 이전 입찰보다는 나쁘지 않았으나 최근 12개월 평균인 3.31배에는 미치지 못했다.

장 마감 무렵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는 0.64bp 오른 1.4169%, 2년물 금리는 0.15bp 하락한 0.7335%에 거래됐다.

초장기물인 30년물 금리는 0.32bp 오른 2.9250%를 가리켰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장보다 0.65% 하락한 145.151엔을 기록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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