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브라이언 모이니한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중동 긴장이 해소되는 분위기가 시장에 안도감을 주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4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모이니한 CEO는 최근 중동 상황에 대해 "지난 몇 주 동안 빠르게 상황이 오가긴 했지만, 시장은 해결을 매우 좋아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지난 72시간 사이에 꽤 강력한 해결책이 나와서 시장도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며 "유가가 급등했다가 다시 하락했다"고 말했다.
폭스뉴스는 이날 뉴욕 개장 직전 "이란이 트럼프 대통령이 중재한 휴전을 여전히 지키지 않는 모습"이라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휴전 위반에 강경 대응을 경고했고 이스라엘의 국방장관 이스라엘 카츠는 군에 "테헤란 타격"을 지시했다.
이란 군 당국은 휴전 협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24일 전국적으로 공습 경보가 울리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장은 휴전 협정에 따른 혼란 종식을 기대하며 대체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모이니한 CEO는 "중동 문제의 핵심 우려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유가 상승인데, 유가는 다시 안정됐다"고 강조했다.
현재 이란이 전 세계 석유 운송의 20%를 담당하는 호르무즈 해협 폐쇄를 위협하고 있지만, 향후 유가 급등은 일시적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모이니한 CEO는 이어 "이것은 궁극적으로 미국 소비자뿐 아니라 전 세계 소비자에게도 긍정적"이라며 "장기적으로 유가가 낮아진 혜택을 모두가 누리게 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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