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10조원대 공무원연금공단 금융자산을 굴릴 신임 자금운용단장(CIO)에 손영진 KB자산운용 리스크관리본부장(전무)이 내정됐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공무원연금은 손 본부장을 신임 CIO 최종합격자로 결정했다. 전임자의 임기만료일인 다음달 4일자에 공무원연금 신임 CIO를 공지할 예정이다.

공무원연금 CIO 임기는 2년이나 근무성적평가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장할 수 있다. 공무원연금 국내외 주식, 채권, 대체투자 등 금융자산 운용업무를 총괄한다.

1974년생인 손 신임 단장은 1999년 푸르덴셜생명 자산운용부로 입사해 자산운용팀장을 거쳐 자산운용본부장 전무를 역임했다. KB금융지주가 푸르덴셜생명을 인수하면서 지난해 말 KB자산운용으로 적을 옮겨 위험관리책임자 겸 리스크관리본부장을 맡고 있다.

스위스국제경영개발원(IMD) 경영 석사를 보유했다.

공무원연금의 지난해 말 기준 금융자산 운용 규모는 9조7천223억원이다. 채권 2조9천753억원(30.6%), 주식 2조9천162억원(30.0%), 대체투자 2조1천272억원(21.9%), 단기자금 1조7천036억원(18.4%)으로 분산투자하고 있다.

급변하는 금융시장 환경하에서도 장기 안정적인 수익 실현이 가능토록 운용 전략을 수립한다. 손 신임 단장도 안정성을 우선순위에 둔 운용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1982년 공무원연금 창단 이후 지난해까지 총 11조1천194억원(연평균 6.3%)의 운용수익을 실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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