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금융당국이 보험사에 대해 상품개발 프로세스 및 보험대리점(GA)을 통한 판매위탁 등 내부통제 전반을 관리하라고 당부했다.

금융감독원은 27일 보험사 감사담당자 80여명을 대상으로 '2025 상반기 보험회사 내부통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워크숍에서 금융당국은 보험사에 보험상품 감독체계 개선 방향을 설명했다.

금감원은 보험사가 불합리한 상품을 개발하지 않도록 과거 상품 심사 결과를 대외 공개하는 등 약관 시스템을 개선하고 법령 위반 시 엄중 조치 하는 등 개발 전반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GA가 주요 보험 판매채널임에도 보험사의 관리가 소홀한 데 따라 금감원은 판매위탁위험을 관리할 수 있도록 보험회사 제3자 리스크관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있다.

이에 제재 이력, 적정한 설계사 위촉기준 마련 및 운영 여부, 지사 통제 수준, 민감정보 관리 수준, 영업 건전성 지표 등 개선이 시급한 5대 핵심 체크리스트를 마련해 우선 반영하도록 했다.

아울러 금감원은 GA 운영위험 평가제도를 신설해 모집 질서 확립 및 불건전 영업행위 예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통신사 개인정보 유출 및 일부 GA 침해사고 등 정보보안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금감원은 보험사에 대해서도 보안 취약점을 점검해 미흡 사항을 보완하라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감독 현안 및 새로 도입되는 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내부통제 취약 요인을 점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소비자 보호 및 보험산업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 보험회사가 내부통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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