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푸본현대생명이 완화된 지급여력(킥스·K-ICS) 비율 규제에 맞춰 후순위채를 조기상환한다.

25일 보험업권에 따르면 푸본현대생명은 이날 150억원 규모의 사모 후순위채 콜옵션을 행사한다.

이는 지난 2020년 발행된 물량으로 5년 콜옵션 기한 도래에 따른 조기상환이다.

앞서 킥스 비율이 낮은 보험사 중 롯데손해보험이 지난달 900억원 후순위채에 대해 콜옵션을 행사하지 못하면서 자본 비율이 낮은 보험사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다만, 금융당국이 후순위채 조기상환 기준이 되는 킥스 권고치를 150%에서 130%로 하향하면서 푸본현대생명은 콜옵션 행사가 가능해졌다.

푸본현대생명의 킥스 비율은 올해 1분기 기준 145.53%다. 이전 킥스 권고치였던 150%에 미치지 못했지만, 규제 완화에 따라 정상적으로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푸본현대생명은 금융당국과 추가 자본 조달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킥스 권고치 하향 이후 올해 돌아오는 자본성 증권 콜옵션 물량에 대해선 문제 되는 부분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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