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롯데웰푸드[280360]가 인도 자회사 '롯데 인디아'(LOTTE India)와 '하브모어'(Havmor Ice Cream)의 합병 절차를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합병은 롯데 인디아가 하브모어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롯데웰푸드는 이번 합병을 기점으로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두 회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 이를 바탕으로 롯데 인디아는 2032년까지 '연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롯데웰푸드는 이번 합병으로 담당 지역을 확대할 수 있어 외형 확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기존 롯데 인디아는 남부 첸나이와 북부 하리아나를, 하브모어는 서부 구자라트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했다.
물류·생산 거점을 통합해 운영 효율화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롯데웰푸드는 생산력 확대 등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700억원을 투자한 푸네 빙과 신공장은 지난 2월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약 330억원이 투입된 하리아나 공장의 '빼빼로' 첫 해외 생산기지 구축도 올해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롯데 인디아는 푸네 신공장 가동과 '빼빼로' 생산기지 도입을 통해 올해 15%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올해 1분기 인도 지역 매출은 8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4% 성장했다. 지난해 총매출은 2천905억 원이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통합법인 출범을 계기로 인도 시장 연 매출 1조원 달성을 위한 성장을 시작할 것"이라며 "인도 최고의 종합 제과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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