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15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간밤의 상승분을 일부 되돌리며 하락 전환했다.

미국 국채 금리 역시 장기물을 중심으로 소폭 하락세를 나타내며 밤사이 뉴욕의 움직임을 소폭 되돌리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지수선물 통합화면(화면번호 6520)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오전 10시 10분 기준 E-미니 S&P500 지수 선물은 전장 대비 0.14% 내린 6,302.25에 거래됐다.

기술주 중심의 E-미니 나스닥 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4% 하락한 23,002.25를 가리켰다.

간밤 뉴욕 증시는 관세 불확실성을 해소하며 강세로 마감했지만, 이날 오전 미 주가지수 선물은 미국과 주요 교역 상대국들의 관세 전선을 주시하며 약세로 전환했다.

이날 오전에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외교이사회 통상 부문회의에서 720억 유로 규모에 달하는 이른바 2차 보복 조치 목록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제재 목록에는 650억 유로 이상의 산업 제품이 포함됐으며, 항공기(약 110억 유로)와 기계류(94억 유로), 자동차(80억 유로) 등을 아울렀다.

이 조치는 EU 정부의 승인을 앞두고 있다.

같은 시각 미국 국채 금리는 구간별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장기물 금리는 하락하며 간밤 뉴욕 채권 시장의 움직임을 되돌리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0.20bp 하락한 4.4350%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초장기물인 3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0.20bp 내린 4.9770%에,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60bp 높아진 3.9080%에서 거래됐다.

일본 국채 시장은 이날도 참의원 선거에서 여당이 과반수를 유지하지 못할 가능성을 경계하며 장기물 위주로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 초반 상승하며 17년 만에 최고치로 올랐다. 전날 일본 20년물과 30년물 국채 금리가 상승 폭을 키운 데 이어서다.

이날 밤 발표될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경계감은 여전하다.

6월 CPI가 시장 예상보다 높게 나올 경우 당초 9월로 점쳐졌던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불투명해질 수 있다.

달러 지수는 이날 오전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달러 인덱스 화면(화면번호 6400)에 따르면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1% 하락한 98.078을 가리켰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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