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16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하락하고 있다. 미국 국채 금리는 장기물을 중심으로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 여파가 6월 물가에 드러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된 가운데, 이날 오전 시장은 또 다른 물가 지표와 주요 이벤트를 대기하며 경계감을 키우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지수선물 통합화면(화면번호 6520)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오전 10시 44분 기준 E-미니 S&P500 지수 선물은 전장 대비 0.12% 내린 6,276.50에 거래됐다.

기술주 중심의 E-미니 나스닥 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3% 하락한 23,027.00을 가리켰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이는 5월의 0.1% 상승보다 0.2%포인트 가팔라진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7% 올라 5월보다 0.3%포인트 높아졌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밤 발표될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실시간 경제지표(화면번호 8808)에 따르면 6월 PPI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기 대비 2.5% 올랐을 것으로 관측된다.

PPI에 대한 경계감과 함께,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마이클 바 연준 이사 등 연준 주요 인사의 연설을 대기하는 분위기도 강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존슨앤존슨 등 주요 기업은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채권 시장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키우며 구간별로 엇갈린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단기물 금리는 간밤 뉴욕 시장에 이어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장기물 수익률은 30년물이 5%를 웃돈 가운데 소폭의 하락세로 되돌림을 보이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0.10bp 하락한 4.4840%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초장기물인 3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0.80bp 내린 5.0150%에,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1.30bp 높아진 3.9570%에서 거래됐다.

달러 지수는 이날 오전 소폭 하락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달러 인덱스 화면(화면번호 6400)에 따르면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8% 하락한 98.546을 가리켰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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