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피혜림 기자 = 서울채권시장 참여자들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한미 관세협상 결과가 모두 시장에 비우호적인 이벤트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8월 금융통화위원회의 인하 기대감도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3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서 우리나라와 무역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미국에 3천500억달러를 투자하고, 1천억 달러 상당의 액화천연가스(LNG)와 기타 에너지 상품을 구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산 자동차와 농산물 등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에 대한 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간밤 7월 FOMC에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매파적인 스탠스를 내비쳤다. 9월 인하에 대한 힌트를 주기를 자제하면서 신중한 스탠스를 보였다.

온라인카지노 가입 참여자들은 두 이벤트가 모두 온라인카지노 가입의 '숏(매도)' 뷰를 강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A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파월 의장의 매파적인 스탠스도 마찬가지고 한미 관세협상 결과 한국의 관세율이 15%가 나왔다면 시장에 그리 좋을 건 없어 보인다"며 "특히 파월 의장의 발언을 감안하면 이번주 후반에 나올 미국의 7월 고용보고서도 크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그간 국내가 강해진 부분도 크게 없긴 해서 제한적인 조정이 나타난 이후 다음주 입찰 대비 모드로 돌입하지 않을까 싶다"고 언급했다.

B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투자 심리적으로는 높은 관세율에 대한 전망이 있었지만, 이부분에 있어서는 약세 재료다"며 "불확실성은 해소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많은 예상과 기대대로 한미 관세협상 결과 한국에 대한 관세율이 15%로 결정됐다"며 "단기적으로 안도감을 주겠지만, 사실상 상호관세가 당초 10%보다 다소 높은 15%라는 수치로 형성되면서 어느 정도 글로벌 교역에 부정적 영향이 있을 듯하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다만 주요국 대비 상대적으로 15%는 양호한 수준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수출과 경기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파월 의장이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힌트를 주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에 대한 상호관세율도 온라인카지노 가입의 예상대로 15%로 결정되면서 8월 금통위의 인하 기대감도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C 시중은행의 채권 딜러는 "한미 관세협상 타결로 우리나라 8월 인하 가능성이 거의 사라졌다고 본다"며 "당분간은 8월 국고채 발행 물량을 소화하면서 국고채 3년물 금리가 다시 2.5% 부근까지 올라갈 수도 있다고 전망한다"고 말했다.

다만 파월 의장이 온라인카지노 가입 기대감을 완전히 후퇴시킨 것은 아니라는 시각도 제기된다.

D 시중은행의 채권 딜러는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원론적인 확대 해석을 차단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한다면, 추가적으로 1.5회 인하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게 맞아 보인다"며 "온라인카지노 가입 기대감을 완전히 후퇴시킨 것은 아닌 듯하다"고 말했다.

한국과 무역협상 체결 알린 트럼프 대통령의 SNS
(서울=연합뉴스) 2025.7.31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SNS.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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