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팀' 출석하는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출처: 윤은별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조현상 HS효성[487570] 부회장이 '김건희 특검팀' 조사에 4일 출석했다.

조 부회장은 이날 오전 9시 47분께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위치한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출석했다. 민중기 특검팀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이다.

그가 검은색 차량에서 내려 포토라인 안을 빠른 속도로 걸어가자, 대기하던 HS효성 계열사 신성자동차의 노동조합원들이 그를 향해 부당해고 항의 등의 내용을 담은 구호를 외쳤다.

이어 기자들이 조 부회장을 향해 김 여사 일가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씨가 설립한 IMS모빌리티에 계열사가 35억을 투자하게 된 경위, 사법리스크 무마성 투자였는지 여부 등을 물었지만, 조 부회장은 아무런 대답 없이 빠르게 사무실 안으로 걸음을 옮겼다.

조 부회장의 이번 특검 출석은 3차례 만에 성사됐다.

지난달 21일 예정됐던 조사일에는 조 부회장이 베트남 출장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

이어 지난 1일로 조사일을 조율했지만, 이때는 특검팀의 HS효성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으로 조사가 다시 한 번 연기됐다.

특검팀은 김예성씨가 설립한 IMS모빌리티에 카카오모빌리티·HS효성 계열사 등이 투자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 1일 특검팀이 집행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조 부회장이 업무상 배임 혐의 피의자로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예성씨가 김 여사와의 친분을 내세워 기업 등에 투자금을 끌어모았다는 취지다.

eb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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