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포스코홀딩스[005490]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18.7% 급감했다. 시장 전망치도 밑돌았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2분기 영업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매출액은 17조5천560억원, 영업이익은 6천7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840억원이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8.7%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85.5% 급감했다.
시장 기대에 비춰서도 아쉬웠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POSCO홀딩스[005490]의 2분기 실적 전망을 제출한 국내 주요 증권사 11곳의 컨센서스를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지난 분기 매출액 18조857억원, 영업이익 6천500억원, 당기순이익 4천325억원으로 전망됐다
다만 전 분기에 비해선 실적이 개선됐다. 매출은 0.68%, 영업이익은 6.87% 증가했다.
철강 사업은 국내외 모두 전 분기보다는 판매량이 확대됐고, 판매가 상승과 철광석 등 원료비 하락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포스코홀딩스는 향후 철강 사업의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확대와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본원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형 제철 기술인 '수소 환원 제철' 상용기술 개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신규 가동공장의 초기비용 반영과 리튬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실적이 악화했다.
인프라 사업 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가스전 등 해외 사업에서 이익을 창출했지만, 포스코이앤씨의 건설 원가 증가 영향으로 전체적인 이익은 감소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저수익·비핵심 자산 구조 개편 성과도 밝혔다. 올해 상반기에 총 11건의 매각 등 구조 개편을 마무리해 약 3천5백억원가량 현금을 창출했다.
올해 하반기에도 47건의 구조 개편으로 약 1조원의 현금을 추가 확보해 그룹의 재무 건전성을 높이고 기업가치를 제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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