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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10%가량 감소한 3천317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에 부합한 수준이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2분기 영업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매출액 8조1천441억원, 영업이익 3천137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905억원을 나타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0.3%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52.3% 급감했다.

매출액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8조4천325억원을 하회했다. 영업이익은 전망치 3천106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

SMP(전력 도매 가격) 약세 등으로 수익성이 다소 악화했다.

다만 전 분기 대비로는 실적이 개선됐다. 영업이익은 1분기보다 16% 증가해,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이 5천839억원을 기록했다.

가스전 개발 사업 중 호주 세넥스 에너지는 증산설비 가동으로 전 분기 대비 11% 매출이 늘었다. 미얀마 가스전 사업 매출도 35% 증가했다.

소재 부문에서는 구동모터코아 사업이 수익성 중심 운영으로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재무구조는 개선됐다. 순차입금비율이 전년 71.0%에서 56.4%로 14.6%P(포인트) 낮아졌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하반기 대형 프로젝트 가동으로 성장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세넥스 에너지의 3배 증산 프로젝트가 연말 완료되면 연간 생산량이 20PJ(페타줄)에서 60PJ로 늘어난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연간 50만톤 규모의 팜 정제공장이 하반기 가동을 시작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대폭 개선된 재무구조와 하반기 대형 프로젝트 가동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 기반을 더욱 견고하게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b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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