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모건스탠리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열기가 멈추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보고서를 통해 "메타(NAS:META), 마이크로소프트(NAS:MSFT), 아마존(NAS:AMZN), 애플(NAS:AAPL) 등 11개 주요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데이터센터 보유 회사)의 클라우드 및 AI 인프라 지출이 내년에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은행은 올해 세계 설비 투자가 전년 대비 56% 증가하고 2026년에는 31%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 전망은 알파벳(NAS:GOOGL), IBM(NYS:IBM), 코어위브(NAS:CRWV), 오라클(NYS:ORCL), 그리고 중국의 텐센트, 알리바바, 바이두 등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했다.

모건스탠리는 "AI 모델의 성능이 향상되고 연산 수요가 계속되는 만큼 2026년 설비 투자 전망치가 내년 이맘때쯤 크게 상향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이번 실적 시즌 대부분의 경영진은 인프라 구축 일정의 가속화, 공급 부족 해소, 복잡한 클라우드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며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아마존 등의 경영진은 투자 수익에 대한 확신이 커졌고, 내년까지 대규모 지출을 계속할 의지가 있음을 분명히 했다"고 분석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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